울산 버거가 연탄에 구운 패티로 만든 수제 버거라고 해서 연탄에 구운 햄버거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는데도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큰 길가에 있는데 식당의 상호가 작아서 지나쳤네요.
식당을 놓쳐서 덕분에 멋진 바다를 가까이서 한번 더 보고 돌아서 찾았습니다.
식당 안에는 이렇게 식물을 키우기 위해 세운 기둥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온도가 맞지 않아 사용을 하고 있지 않답니다.
특이한 양쪽 기둥을 지나면 이렇게 카운터와 식당이 보여요.
카운터 위에 커다란 스크린에서 연탄에 패티를 굽는 비디오가 먹음직스럽게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스크린 아래에서 연탄 위에 세프가 패티를 굽고 있어요.
선명하고 깔끔한 메뉴판이예요. 그런데 세트 메뉴는 아래 다른 메뉴 책에 있어요.
좌식테이블과 입식 테이블 모두 있어서 편하신 곳으로 골라 앉아서 드실 수 있어요.
창가 테이블에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햄버거를 드실 수도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위에는 그레이비 한우 버거 세트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연탄 불고기 버거(간장맛)예요.
스테인레스 접시에 컵이 차가운 느낌이지만 통일성을 줘서 깔끔한 세팅으로 음식이 나옵니다.
연탄으로 구은 패티 불고기 버거에요. 소스가 노랑(머스터드)과 빨강(매운맛)이 나왔어요.
한 접시 가득한 그레이비 한우 버거 세트에요.
케이준 후라이드, 키위가 들어간 그린샐러드, 화이트 그레이비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연탄으로 구운 패티가 궁금하여 햄버거를 반으로 자릅니다.
와~ 햄버거가 속이 꽉 차 있어요.
정말 두꺼운 먹음직스런 패티에요. 한우 패티 위에 하얀 그레이비 소스가 가득 뿌려져 있어요.
다음 연탄 불고기 버거 입니다.
머스터드 노란 소스와, 빨간 소스는 원래 안 주시는데 제가 매운맛이 궁금해서 부탁드려 주신 소스입니다.
매운맛 불고기 버거가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저는 처음 가는 식당에서는 항상 첫번째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그래야 그 식당이 제일 자신 있는 음식의 맛을 알 수 있다고 해서요.
연탄 불고기 버거의 소스는 데리야끼 소스와 간장 중간 맛입니다.
제 입맛에는 데리야끼 맛이 좀 더 강하네요.
연탄 불고기 버거의 속을 가까이서 보면 오래 볶은 양파로 인해 단맛이 강하고 데리야끼 간장 소스가 연탄에 구운 돼지고기 패티와 잘 어우러져 맛을 냅니다.
연탄에서 구워서 그런지 탄 맛이 나는 패티가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 맛에 독특하게 조미료 역할을 해서 이 맛은 한번 맛보면 못 잊어 버릴 거예요.
매운맛을 먹어 보고 싶어 아쉬워 하던 저는 매운 빨간 소스를 찍어 먹어봅니다.
오!!! 역시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진하지 않게 탄내가 나는 패티와 어울립니다.
매운 소스는 약간 매운 캡사이신에 고추장이 가미되어 적당히 기분좋게 매운 소스맛입니다.
다음엔 무조건 매운맛 불고기버거 주문입니다!!
두번째 그레이비 한우 버거예요.
이 한우 버거는 그레이비가 정말 가득 뿌려져 있어요.
그레이비가 너무 치즈맛이 강하여 무거운 맛입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두꺼운 한우 패티 맛이 덜 느껴집니다.
오히려 불고기는 연탄 불 내로 불고기 맛이 또렷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오늘 먹은 연탄에 구운 수제 버거를 추천하라면 제 입맛에는 연탄 불고기 버거입니다. 맛이 있었습니다.
햄버거를 다먹고 나면 이 물티슈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물티슈 문구가 재미있어요.
"단골이 됐으면 좋겠다!!”
물티슈로 손을 닦으며 이 문구를 읽으면 모두 웃게 될거예요.
웃음과 맛을 주는 울산 수제버거!!!
바다를 보러 울산에 오시면 꼭 들려 연탄불고기 버거 드셔보세요.
울산버거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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